
문득 생각이 떠오른 것인데. 윤보윤이 아무리 괴물 태양 양파쿵야 맑눈광이더라 한들 사헌이한테 있어서 윤보윤이란 녀석은 그냥 멍청하고 어리석은 여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지점에서 뜬금없이 좋은 느낌을 받게 됐다... 윤보윤 이 자식 너무 과태양이고 극 이타주의자니까 허운씨나 영은씨 같은 선한 사람들이나 혹은 어느 정도 인간미가 있어서 윤리의식과 양심이 남아있는, 존재하는 사람들은 저 사람 저러다 훅 가버리는 거 아닌가. 저렇게 무모하고, 무리하고, 이렇게까지 희생하고 헌신하려 들면... 같은 우려의 목소리나 상냥한 배려가 한 번쯤은! 진짜 진짜 한 번쯤은 새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 사헌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윤보윤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저 녀석은 무리하는 게 ..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를 만나고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그 변화에 대해 드림캐/드림주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추후에 무언가 변화가 생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서로에 의해 달라진 점은 없다. 샇보는 같이 있을 때 상대에 의해 희석되거나 변질되거나 하는 케이스의 영향을 받는 일은 없는 것 같음. 물과 기름처럼 아무리 들이부어도 백사헌과 윤보윤의 성질이 고스란히 그대로... 각자의 경계가 확실하게 있는 게 샇보의 특징이 아닌가 싶네. 오히려 함께 있으면서 영향을 받기는 커녕 자기 성질이 더 두드러지고 강해지고 있지 않나. 극한의 실익 중시 이기주의자와 극한의 낭만가 이타주의자라서 그런 것 같아... 둘 다 각자 스스로가 걷고 있는 길이 맞다고 생각하고 이 길이 자신의 길이..

#드림주/드림캐는 드림캐/드림주가 자신을 편애해 주길 바라나요, 다른 사람과 똑같이 대해 주길 바라나요? 편애해 주길 원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편애라는 건 제발 나한테서 신경 꺼, 관심 가지지 마, 간섭하지 마 등의 편애임...ㅋㅋ 왜냐하면 윤보윤은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 보니 누구든지 알고 싶어 하고, 간섭하고, 신경 쓰고... 여러 가지로 백사헌은 이게 참으로 짜증 나는 거다. 다른 사람들은 너의 그런 점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궁금하지도 알고 싶지도 않고 관심도 없음) 나는 진짜 싫다니까! 제발 좀 내버려두라고! 싫은 소리 듣고 욕먹을 걸 뻔히 알면서 툭 쳐내면 다시 되돌아오는 탁구나 배드민턴처럼 끝없는 릴레이가 이어지는 거임. 공을 주지 말라고 해도 넘겨주는데 짜증이 안 날 수..

#탐듦주들 식성 궁금함 많이먹나적게먹나 완전 대식가! 까지는 아니지만 잘 먹는 편이다. 생긴 거에 비해 적당하게 많이 들어가서 이렇게 야무지게 먹는 녀석이 왜 키는 못 컸을까 심히 의심이 됨. 젓갈류 아닌 이상 크게 편식하는 것도 없었는데... 아무튼 평균 식사량 조금 이상.

#드림주 신상털자 이름 : 윤보윤 생일 : 5월 15일 스승의 날 신장 : 백사헌 키에서 마이너스 20~25cm 체중 : 평균 직업 : 백일몽 주식회사 17기 신입사원 F조 취미 : 자수, 그림 선호 음식 : 파스타, 단 거 불호 음식 : 매운 음식 전반, 젓갈류 휴일을 보내는 법 : 아동학 공부, 책 읽기, 외출 저번달에 썼던 윤보윤 신상을 좀 더 자세히 업데이트했음...👍🏻 글자수 제한으로 더 못 쓰는 건 타래로! 보윤이 생일은 스승의 날인데 여러 의미로 당사자는 이걸 상당히 좋아하고 있을 듯. ㅋㅋ 스승의 날에 더불어 생일까지 축복받는 교사라니... 불호 음식 외로도 굉장히 먹기 힘들어하는 맛이 있는데, 그건 쓴맛과 뜨거운 것입니다. 그래서 카페를 정말 좋아하지만 아메리카노 ..

#드림주는 남을 가르치거나 무언가를 알려 주는 걸 잘하나요? 아무래도 전직 교사니까 잘하는 편이다! 상대방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도 잘하고 배우는 사람이 이해하고 습득하는 흡수력도 높여주고 인내심도 깊어서 학생은 포기해도 윤보윤은 포기하지 않음. #드림주가 하지 않을 법한, 소위 캐붕이라 부를 수 있는 말이나 행동에는 뭐가 있을까요? 욕... 정확히는 비속어가 아닐까 싶다. 백사헌은 곧잘 말할 것 같은 시발이나 지랄 같은 욕들은 윤보윤이 절대 못 하고 안 하는 편이지. ㅋㅋ 사헌이가 욕 쓸 때마다 보윤이 되게 질색하기도 한다. 보윤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비속어는 그나마 미친~ 정도? 이것도 진짜진짜 잘 안 하려고 함... 부모님부터가 욕을 싫어해서 사용하지 않으셨고 보윤이 또한 그러도록 가르쳤고 아..

#드림주/드림캐에게 옷을 빌려 입은 드림캐/드림주 사헌이가 보윤이한테 자기 옷을 자의로 빌려줄 확률은 제로를 뚫어 마이너스에 가깝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ㅋㅋ 만약 빌려주게 된다면 본인의 의사가 아닐 것 같은 느낌이 드네. 보윤이가 곤란한 상황이 되는 바람에... 예를 들어 비에 쫄딱 젖거나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옷이 지저분해지는 경우라든지? 이럴 때 솔음이가 사택까지 잠시 데려와서 일단 그러고 있을 순 없을 테니까 옷 빌려줄게 하고 적당히 티셔츠 하나 챙겨줬는데 그게 사헌이 옷이었던 것. 사헌이 옷을 빌려주게 된 사유 : 곤란한 상황이고 급하긴 한데 아무리 임시방편이라곤 해도 솔음이 본인 옷을 빌려주자니 보윤이랑 체격차가 높아서 그나마 덜한 백사헌의 티셔츠를 빌려주기로 한다. 어차피 기껏해야 옷 ..

류재관은 백일몽의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하나는 알았다. 오늘 만난 윤보윤이라는 이 여자는 결코 저쪽과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당신도, 진심으로 그 회사가 직원들의 소원을 들어줄 거라고 믿습니까? 고작 그 물약 따위로? - 글쎄요? 그건 저도 모르죠. - 예? - 물약을 제 입으로 직접 마셔서 소원을 빌어보고, 그게 정말로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저도 확답할 수 없다는 뜻이에요. - 그걸 아는 사람이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습니까?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장소에서, 생명을 착취당하는 행위에 말입니다. - 요원님도 인생을 살아보셨으니 아시겠지만~ 결과가 불확실한 것은 결코 비정상적인 게 아니에요. 무언가를 시도하고, 도전한다는 건 언제나 그렇죠. - 그렇다면, 이 도전에 실패..

문득 이거 낙서하면서 생각한 것인데... 보윤이 휴대폰 배경화면은 학교 애들이랑 같이 찍은 사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낙서 주제를 굳이 미술 시간으로 한 이유는 보윤이가 학생들과 하는 수업 중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 미술 시간일 것 같아서...